대전 맛집: 별난집 (feat. 두부두루치기)

오늘은 대전 맛집: 별난집 소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지역의 대표 음식과 맛집이라고 하면 공통적인 특징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마도 해당 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먹던 음식,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메뉴 그리고 수십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식당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소개드릴 대전의 대표 맛집, 별난집은 위에서 말씀드린 맛집의 공통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식당입니다.

별난집은 대전역 근처에 위치하여 5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대전의 향토 음식인 두부두루치기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으며 강동원, 손석구 등 여러 유명 연예인들도 방문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맛집이죠.  

 

아마 돼지두루치기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두부두루치기는 다소 어색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두부두루치기는 특히나 대전에서 발전한 음식으로, 국물 자박한 매콤한 양념장에 두부를 넣고 졸인 음식입니다.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럼 아래 방문 후기 참고하시어 대전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 주소 및 오픈시간

 

주소: 대전 동구 중앙로193번길 8 1층 별난집
오픈 시간: 월~화, 목~일요일 11:30~21:00:3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라스트오더: 20:30 
정기 휴무: 매주 수요일 

 

별난집은 대전역에서 걸어서 방문하실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전 여행이나 업무 차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도 기차 타기 전 들리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거 같네요 :)

 

2. 가게 내부

별난집은 1970년 초반부터 운영해 온 오래된 집이다 보니, 내부 확장을 하지 않아 내부가 다소 좁은 편입니다.

4~8인정도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 위주로 되어 있으며, 4인 단체 손님 기준으로 약 9~10개 팀이 앉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이에요. 웨이팅이 하실 때는 먼저 입구에 있는 대기 명단에 전화번호 뒤 4자리와 함께 인원수를 적어주셔야 합니다.

 

가게 한편에는 요즘 개념으로 오픈 주방을 볼 수 있는데요, 주문 접수 즉시 요리하여 서빙해주고 계셨어요.

 

3. 메뉴

별난집의 메뉴 구성은 매우 단순합니다. 바로 두부두루치기와 녹두지짐 2가지가 끝이죠.

1972년부터 운영하시며 이 2가지 메뉴로 대전의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으신 점이 정말 대단한 거 같네요 :)

두부두루치기에는 기본 면사리가 들어가 있으며 드시는 중간에 면사리/공기밥 추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부와 녹두지짐에는 아마도 소주, 맥주보다는 막걸리 찾으시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막걸리는 병막걸리와 주전자막걸리로 나뉘는데 가격차이보다는 서빙되는 용기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뉴가 워낙 단순하기는 하지만! 메뉴 구성에 고민이 많으실 분들을 위해 친절히 인원에 맞는 조합 추천을 해주고 있네요.

참고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4. 메뉴 후기

저는 이 날 지인들과 방문하여 3인 세트(두부두루치기+면사리+녹두지짐)와 주전자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두부두루치기 입니다.

자박한 국물에 면사리가 아래쪽에 깔려 있으며 그 위로 두부, 부추 그리고 추가 양념장이 올라가 있습니다.

맛 총평은 매콤달콤+자극적인 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은은하게 매콤+고소한 맛으로 끝까지 지겹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은근히 계속 떠오르는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비주얼에 비해 맵지는 않았습니다.

면사리는 소면과 우동면의 사이쯤 되는 비주얼과 식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

 

다음은 녹두지짐 입니다. 주문 시 큰 사이즈의 녹두지짐 두 덩이가 서빙됩니다.

두께도 두툼한 편이며 겉바속촉의 식감으로 아주 고소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며 전통 시장에서 파는 아주 잘 만든 녹두전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

 

 이 날 함께 마신 주전자막걸리와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두부두루치기와 녹두전+막걸리 조합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향수처럼 찾고 있는 메뉴 구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를 몇 번이나 한건지..)

 

중간에 면사리추가 후 남은 국물에 공깃밥 추가하여 비벼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정말 국물을 조금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

 

5. 주차장

별난집은 아쉽게도 주차장을 별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이 주변 골목들이 다소 좁고 복잡하다 보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아요.

그러므로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이 날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상 대전 맛집: 별난집(feat. 두부두루치기) 소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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