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트렌드코리아2023

 

오늘은 최근 제가 읽었던 책: 트렌드코리아2023(김난도 외 9명 지음) 소개 및 추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트렌드코리아는 연말/연초가 되면 꼭 읽게 되는 필독서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한 해의 트렌드를 돌이켜보고 새로운 한 해의 트렌드를 예측해 보는 좋은 책이죠.

2023 계묘년을 맞이해 올해의 키워드는 RABBIT JUMP 라고 지었네요.

코로나,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가 악화되고 삶이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 2023년 RABBIT의 해를 맞이해 더 좋은 방향으로 JUMP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목차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뉩니다.

1부는 2022년을 돌아보는 파트, 2부는 2023년 트렌드를 예측해 보는 파트로 구성되어 있네요.

 

1부를 이해하기 쉽도록 2022년 10대 트렌드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1. 나노사회

2. 머니러시 

3.득템력

4. 러스틱 라이프

5. 헬시플레저

6. 엑스틴 이즈 백

7. 바른생활 루틴이

8. 실재감테크

9. 라이크 커머스

10. 내러티브 자본

 

물론 1부에서도 잘 설명되어 있지만, 위의 10대 트렌드를 한번 훑어보고 읽으신다면 이해가 편하실 거 같습니다.

이번 책 리뷰는 2023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1부는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10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이 예측합니다.

 

1. 평균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값이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의 3가지 경우로 볼 수 있죠.

①양극화: 양쪽으로 쏠림 ②N극화: 다양하게 분포 ③단극화: 한쪽으로 쏠림

평균이 사라진다는 것은 보통의, 무난한, 정상적인 상품과 서비스, 생활, 생각 등이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차별성, 다양성, 개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2. 오피스빅뱅: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노동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근무지에 대한 인식,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등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죠.

①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 눈치를 보며 어떻게든 버티고 오래 다니겠다는 마인드는 없어지고 이직과 퇴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사 또한 이런 인재들의 유출을 막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죠.

② 근무지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경험한 재택근무가 발전하여 원격근무, 거점(공유)오피스 등 물리적 공간 제약에서 탈피한 근무 형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③ 퇴근 후 삶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 부업을 통한 부수입 획득, 자격증 공부를 통한 새로운 커리어 도전 등을 통해 이른 퇴직을 꿈꾸거나 새로운 삶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체리슈머: Born picky, Cherry-Sumers

 

고물가 시대에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뜻하죠. 실제 구매 없이 혜택만 챙겼던 '체리피커'와는 달리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조각 전략', 함께 모여 구매하는 '반반 전략' 등을 통해 합리적 지출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 인덱스 관계: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소통 매체가 다양하게 진화함에 따라 관계 맺기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학교 동기, 동네 친구, 회사 동료 등과 달리

목적 기반으로 형성되는 여러 관계 속에서 각종 색인(인덱스)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관계 관리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5. 뉴디맨드 전략: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불경기 속 사람들은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에 지갑을 열고 있어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뉴디맨드 전략이라 일컫습니다. 주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교체수요 만들기: 업그레이드 / 새로운컨셉 덧입히기 / 지불방식 바꾸기

②신규수요 만들기: 혁신적인 상품 / 새로운 카테고리 / 초 세밀화 상품

 

6. 디깅 모멘텀: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흔히 말하는 덕후가 주목받는 세상입니다. 자기 취향에 맞는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디깅 모멘텀이라 부릅니다. 적극적으로 자기만의 행복과 삶의 활력을 추구하는 노력이라 볼 수 있죠. 

 

7. 알파세대가 온다: Jumbly alpha generation

 

MZ세대도 옛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Z세대(1990년 중반~2010년)의 다음 세대가 옵니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순도 100%의 디지털 원주민 세대로 일컫죠. 어려서부터 코딩을 학습하고 SNS을 잘 활용하며 소비&투자 등 경제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는 세대입니다. 이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기 시작할지 주목됩니다. 

 

8. 선제적 대응기술: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기술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파악해 미리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기능을 더 잘 사용토록, 더 편리하게 사용토록, 미래의 불편함을 사전에 차단시킬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삶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목받는 기술입니다.

 

9. 공간력: Magic of real spaces

 

오프라인의 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이 주목받고 오프라인은 등한시되었죠.

하지만 실제 공간은 여전히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삶의 터전입니다. 공간 자체를 통해 비일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가능케 합니다.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을 가진 공간을 제공해 소비자를 매료시킬 것입니다.

 

10. 네버랜드 신드롬: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영원히 어린아이로 살아가고 싶은 어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레고, 장난감 등을 구매하거나 젊은 외모와 패션을 유지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죠. 이런 현상은 사회 전체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핵심은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열정, 어른의 지혜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2023년이 저무는 시기에 다시 한번 트렌드를 돌이켜 보며 세상은 어떻게 변했고, 또 이후에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오늘의 추천 도서 : 트렌드코리아2023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